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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채널A단독]핏자국 선명한데…가해자들 “맞고소” 협박

2016-11-02 4 Dailymotion

강릉에서도 또래 10대 청소년을 무려 9시간 동안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. 폭행이 벌어진 자취방에는 혈흔을 비롯한 당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 가해자들은 사과는 커녕 법적대응을 언급하며 피해자를 두 번 울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황하람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 강릉시내의 비좁은 골목에 늘어선 허름한 주택가. 17살 이모 양을 무려 9시간 동안 때린 가해자들은 경포대 해수욕장에 이어 이곳 자취방으로 옮겨와 폭행을 계속했습니다. <br /><br /> "폭행사건이 벌어졌던 현장입니다. 입구에는 폭행 당시 피해자가 흘린 것으로 보이는 혈흔이 아직도 남아있는데요. 방 내부에는 이렇게 가해자들이 함께 살며 버린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와 술병이 널려있습니다." <br /><br /> 이웃주민들은 평소에도 불안감에 떨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웃주민] <br />"어떨 때는 술 먹고 병을 깨놓고 어떨 때는 계단에 ○을 싸놓고 말도 마요." <br /> <br /> 이 양은 도망갈 곳 없는 비좁은 자취방에서 가해자들의 폭행을 견뎌야 했습니다. <br /><br /> 하지만 가해자 측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가해자 부모 한 사람은 어제 이양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와 오히려 큰 소리를 쳤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언니] <br />"발신번호 제한으로 전화가 와서 자기네들 자식, 가해자들 사진 올라온 것들 명예훼손으로 신고하겠다. 사진 안 내리면 네가 들어갈 줄 알아라." <br /> <br /> 그러면서 애들끼리 다투다 얼굴 좀 다쳤을 뿐이라는 황당한 주장까지 했습니다. <br /><br />[피해자 언니] <br />"엄마들 지금 다 모였고 고소하러 가는 길이다 말씀하시는데 그게 저한테 할 소리인가 싶기도 하고…" <br /> <br /> 경찰은 죄질과 사회적 파장을 고려해 미성년자인 가해자들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채널A뉴스 황하람입니다. <br /> <br />황하람 기자 yellowriver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이준희 <br />영상편집 : 민병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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